
지난주에 다녀온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예약은 2주전 쯤 했다.
평화누리 캠핑장은 크고 사이트도 종류별로 많았다.
잔디존, 파쇄석존, 데크존, 카라반존 등 다양하다.
-캠핑장 안내도 참조-


내가 예약한 곳은 힐링캠핑존으로 파쇄석이다.
다른 사이트보다 간격이 넓었고 사이트 내 주차가 가능했다.
우리는 웨건이 없다. 짐들고 들락날락 할 바에
주차가능한 사이트인 힐링캠핑존으로 예약했다.
각 사이트틀마다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사이트 내에 전기도 이용 가능하다!


화창한 여름날씨.
임진각 평화누리캠핑장은 바람이 많이분다.
평화누리공원에 바람개비공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바람에 날려 타프가 아예 반으로 접혀버렸다.
우여곡절끝에 타프와 텐트를 완성시킨것 같다.
지난번에 충동구매한 체어필로우가 타프색과 잘어울린다.


사실 나는 바람이 얼마나 불었는지 해가 얼마나 강했는지 알지못한다.
텐트와 타프가 완성됐을 무렵에 회사에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 캠핑장에 가서 땡볕아래에서 남자친구가 혼자 고생이 많았다.
바람도 많이 부는데 잡아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서 낑낑거렸을 텐데.
사진으로 받아보았을때는 날씨도 쨍해서 너무 예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고생했을 남자친구에게 미안하기도하면서 많이 고마웠다.!
나는 퇴근하고 경의중앙선을타고 문산역으로 갔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해가 내려오고있었다.
도착해서 보니 평화누리캠핑장이 엄청 컸다.
우리가 예약한 힐링캠핑장 앞쪽으로 잔디마당이 있고
그주변으로 누리캠핑존이 있다. 잔디사이트!
우리사이트 기준으로 관리동과 편의동이 옆쪽에있다.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에서 모든곳이 가까웠다.
편의동에는 샤워실과 화장실 그리고 개수대가있다.
편의동에서 오른쪽 건너편에 매점이 있는 관리동이있다.



곳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있다.
도착하자마자 샤워부터하고나왔다.
매점이 가까이 있으니 지나치질 못한다.
매점에서 초콜릿도 하나 사고 자리로 돌아왔다.
하늘이 점점 노을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우리 텐트 앞쪽이 서쪽이었나보다.
앞쪽으론 빨갛게 해가 지고 있었고
뒤쪽으로는 파란하늘이 보였다.
의자에 앉아 맞은편에 지는노을을 보았다.


그리고 해가 떨어지면서 고기 굽는 냄새도 나기 시작했다.
캠핑의 꽃 바베큐.
저녁메뉴는 칼집삼겹살과 항정살.
우리도 고기 먹는다.
개운하게 씻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니
배부르고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잔디마당쪽도 텐트가많고 우리 맞은편과
양옆으로도 만석이었는데 캠핌장은 조용했다.
저녁에 생각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의외였다.
낮에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하던데 ?


저녁 맛있게 먹고 불멍시간도 가져보았다.
매점에서 장작을 구매할 수 있다.
🎃귀엽다🎃

11시부터인가 캠핑장에 조명이 꺼지기 시작한다.
방문객들도 내보내고 안내방송으로 소음관리도 한다.
낮부터 혼자 고생한 남자친구는 먼저 잠이들었다.
혼자 술도 많이먹고 일도 많이 하고 피곤했을 것이다.
나는 멀뚱멀뚱.. 잠이 오지 않았다.
촛불로 불을 조금 밝히고 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아침,
텐트가 밝은색이어서 그랬는지 송충이들이 붙어있었다.
텐트도 꽉 안잠그고 자서 텐트 안으로 송충이가 들어왔다.
텐트 안과 밖으로 10마리는 잡은 것 같은데..
기피제를 뿌려서 그랬는지 모기는 안물렸는데 ..
송충이와 함께 잤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이 확 달아나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아침으로는 오동통면
나는 라면을 좋아하진 않는다
이건 다시마가 2개 들어있는 한정판이라고 했다.
어제 고기를 구워먹었던 그릴팬에 라면도 보글보글
그릴팬은 이케아에서 구입했는데 손잡이가 접힌다.
캠핑용으로 들고다니기 딱 좋은 것 같다!

후식은 빨간맛 자두
자두가 너무 잘 익었다. 달콤새콤


퇴실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캠핑을 좀 더 여유있게 하려면 2박3일은 해야하는 것 같다.
샤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정리를 시작했다.
관리동 뒷쪽으로는 분리수거장이 있다.
쓰레기는 잘 분리해서 분리수거장에 버리면 된다.

옆자리 분들은 일찍가셨다.
우리자리 옆쪽으로 9번,10번자리.
그옆으로 매점이 있는 관리동
우리가 제일 정리를 늦게했다.
빨리 시작한것같은데 제일 늦었다.

여기는 우리자리 8번
차를대고 텐트와 타프를 치고도 남을 정도의 사이트크기
가는날인데 하늘이 꽤 어두웠다. 습하기도 습하고.
트렁크정리하느라 더워진거일수도^^
다행히 가는날 흐려지다니, 날씨 운은 좋은 것 같다.

임진각 평화누리캠핑장은 사이트도 많고 편의시설도 잘되어있다.
가족들이와도 친구들끼리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ㅇ캠핑장정보
-입실시간 : 오후 2시(일~목요일) / 오후3시(금~토요일)
-퇴실시간 : 오전 11시
-가격 : 힐링캠핑장 주말 35,000원
-예약 :http://imjingakcamping.co.kr/resv/res_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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