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내리던 장맛비는 그쳤지만
습도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은 더운 날 _
퇴근하고 머리를 하러 공덕역에 갔다.
더운 날씨 탓에 머리를 가볍게 하고 싶어서 커트를 하고 기분전환으로 펌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배고파졌다.
머리고 뭐고 빨리 끝나고 저녁먹으러 갈 생각에 발동동
마포/공덕에 오면 거의 먹자골목 쪽에서만 먹었는데
오늘은 대흥역쪽으로 한번 가보았다.
안 가본 새로운 맛집 탐방
공덕역 1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것 같다.
습도가 어마무시해서 10분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배도 고프고 덥기도 더워서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뿐!!
나는 미용실 때문에 공덕에서 갔는데 지하철역 거리로는 대흥역에서 오는 게 더 가까운 것 같다.

계고기집 도착 !_!
웨이팅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기다리는 다른 팀들은 없었다. 머리하고 저녁 8시쯤 도착한 것 같은데 식사시간을 살짝 비껴가니 웨이팅은 없는 듯했다. 하지만 가게 안은 한창 식사 중인 테이블들로 만석이었다. 우리는 아직 정리가 안 된 테이블이 있어서 정리가 된 후 가게에 들어갔다.
Tip : 가게 안에 리스트가 있으니 주문 먼저 작성하기!

메인 메뉴 소금구이 2인분, 양념구이 1인분을 주문했다.
미리 주문 한 고기는 초벌을 해서 테이블에 올려진다!
1인분에 닭갈비 세덩이가 나온다. 또 직원분이 고기를 먹기 좋게 구워주신다.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계속 확인할 필요도 없고 우리보다 전문가가 구워주니 더더 맛있는 것 같다.


고기가 맛있게 다 구워지고 먹기 좋게 한편에 가지런히 놓아 주셨다. 고기가 다 구워지니 주먹밥이 나왔다.
주먹밥을 만드는 건 셀프!! 주먹밥 한입 고기 한입.
옆에 소스와 반찬들은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두 번째 갈릭소스가 취향저격으로 맛있었다! 👍 👍
빨간 양념소스도 맵지 않고 달짝지근한 치킨 양념 같았다.
담백한 소금구이에 소스를 찍고 코울슬로나 쌈무를 곁들여 먹으니 조화로웠다. 반찬이랑도 먹고 밥이랑도 먹고~



가게 곳곳에 붙에있는_ 개 아니고 계고기집_

2인분째 소금구이가 구워지고 있을 때 양념 닭갈비도 나왔다. 소금구이랑 똑같이 세덩이가 1인분!
소금구이는 담백하니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갔다.
양념구이도 맛은 봐야 하기에 1인분을 시켰었다.
메뉴가 2개니까 둘 다 맛을 봐야지!!
남자친구는 양념이 취향저격이라고 했다.
그럴 줄 알았다.


뼈가 붙어있는 부분은 많이 익혀서 먹기!
뼈도 직원분이 잘 익혀서 주신다! 뼈에 붙어있는 살들까지 야무지게 뜯어먹었다. 양념구이가 매콤하게 맛있었다. 매운맛은 아니고 매콤한 맛? 양념구이도 내 최애가 된 갈릭소스와 같이 곁들여 먹었다. 소스가 신의 한 수!!
질리지 않는 닭갈비에 자극적인 맛 한 스푼 얹은 느낌!
주먹밥과 닭갈비 3인분을 먹다 보니 배가 빵빵해졌다.



닭갈비 하면 춘천인데 이제 서울에선 닭갈비 하면 계고집!
이라고 할 만큼 정말 맛있는 숯불닭갈비집이었다.
소금구이는 배가 부른데도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
특별하게 무슨 맛이 나서 맛있는 게 아니라 계고기집의 소스와 반찬들이 닭갈비와 먹기에 조합이 좋았고 내가 맛있어했던 소금구이는 담백하지만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다음번에는 소금구이 한번 양념 한번 마무리로 또 소금구이를 시켜야지!라고 계획을 세웠다. 빵빵해진 배를 두들기며 다시 공덕으로 걸어갔다. 미용실 건물에 주차를 해놨기 때문에..다시 go back 🔥 🔥
ㅇ계고기집
주차불가/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소금구이 1인분 12,000원 * 2
양념구이 1인분 13,000원
주먹밥 4,000원
음료 2,000원
총 43,000원

공덕역 또 다른 맛집 비파티세리!!
베이커리 카페인데 눈으로도 맛있고 입으로도 맛있다.
실내가 크고 테이블도 넉넉히 있다.
나는 포장을 해서 매장에서 먹지는 않았다.
빵 쿠키 케이크 등 종류가 많이 있었다.
무엇을 살까 구경하는데 홀려서 사진도 두장밖에 없다ㅠㅠ


다 먹고 싶었는데 아쉬움은 다음에 또 방문하는 것으로 타협하고 빵과 케이크를 골랐다. 믹스베리 크림치즈 퀸 아망은 직원분께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여 구입했다.
퀸아망 종류만해도 여러가지였고 시그니처인 듯 했다.
내가 고른 건 시나몬롤 초콜릿 케이크 크림치즈 퀸 아망 그리고 커스터드 크림 크로와상.. 당근케이크는 따로 포장!

훠.... 빵 한입씩 먹고 서로 눈빛 교환을 했다. 👀
그리고 말없이 흡입.. 퀸아망은 바삭하고 촉촉했고 크로와상은 커스터드 크림이 꽉 차있었다.
시나몬롤 역시 코팅이 진하게 되어있는데 😃 😼
초콜릿 케이크도 진한데 많이 안 달았다. 시나몬 먹고 먹어서 단맛을 덜 느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백점 아니 천 점..!! 빵을 같이 골라준 직원분도 친절하셨고 빵도 너무 맛있어서 여기도 닭갈비집이랑 마찬가지로 재방문각!!
ㅇ비파티세리 공덕점
주차공간은 건물 앞 두 세대 정도 있는 듯 하나.. 🤔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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